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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계까지 다 거치고도, 실행해봐야 보였다 6편 — 자정을 넘긴 순간에만 걸리는 레이스였다
새 주 폴더에 막 만들어진 노트인데, 본문 링크는 지난주 폴더를 가리키고 있었다. 이슈에 적힌 원인 추정은 코드를 열어보니 틀렸고, 진짜 원인은 '지금이 몇 시인지'를 서로 다른 두 순간에 따로 계산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. 고치면서 남겨둔 '다른 명령도 같은 문제가 있을까'라는 질문은, 며칠 뒤 다시 열어서 마저 확인하고 고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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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계까지 다 거치고도, 실행해봐야 보였다 5편 — 되돌리기 버튼 하나에, 버그가 세 겹으로 숨어 있었다
이미 실행된 태그 병합을 되돌리는 버튼을 만들었다. 내가 직접 브리프에 적어준 구현 방법에 버그가 있다는 걸 태스크 리뷰가 잡았고, 그 여파로 계획 문서가 낡아버린 걸 다음 단계를 준비하다가 스스로 알아챘다. 그리고 두 태스크가 전부 리뷰를 통과한 뒤에도, 전체를 다시 훑는 마지막 리뷰가 버그 두 개를 더 찾아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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벤치마크 표를 못 믿어서, 같은 원고 63개로 두 모델을 직접 붙여봤다
모델을 한 단계 올렸는데도 같은 종류의 버그가 계속 나왔다. 이번엔 같은 회사 안에서 모델을 또 바꾸는 대신, 아예 다른 회사 모델과 정면으로 비교해보기로 했다. 그리고 그 결과를 실제 서비스에 반영한 뒤, 예전에 문서로 남겨둔 버그들이 정말 없어졌는지 하나하나 다시 확인해봤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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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치라는 지시부터, 다시 봐야 했다 2편 — 가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
사용자가 세운 가설을 실측으로 검증했더니 절반만 맞았다. 그 가설을 고치는 지시문 자체에도 오류가 있었고, 고쳐졌다는 걸 확인한 검증 스크립트에도 버그가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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링크가 깨질 줄 알고 새 필드까지 설계했는데, 이미 다 되어 있었다
글 103개가 전부 programming 폴더 하나에 몰려 있고 태그도 100%씩 붙어서 무의미해진 걸 고치려고 카테고리를 나누기로 했다. 그런데 폴더를 나누면 글 사이 링크 9개가 깨질 거라고 확신하고 새 메커니즘부터 설계하다가, 코드를 실제로 열어보고서야 이미 해결돼 있다는 걸 알았다.